“오빠가 실세”…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변호사이던 2013년 양씨가 강남구에서 운영하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이는 김 후보자가 2021년 양씨 부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제약사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시점보다 8년 전이다. 검찰은 청탁 의혹 사건 관련자 중 당시 제넨셀 의장을 맡았던 교수 강모씨와 양씨를 뇌물공여약속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강씨 측이 김 후보자 계좌로 500만원을 보내려던 정황을 포착해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했으나 2024년 12월 기소유예했다. 실제 양씨가 강씨에게 김 후보자 계좌번호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양씨는 “김 후보자가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하기도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 후보자는 변호사 이전 판사 시절부터 양씨와 친분을 이어왔고, 국회 입성 뒤에도 의원으로서 권한을 악용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부적격자인 법무부장관을 앉혀 ‘공소취소 특공대’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양씨 청탁받고 식약처장에게 ‘회사는 제넨셀이다. 담당 실무자들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국부유출이 걱정된다’고 청탁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느냐”며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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